대한항공 컨소시엄, 전남 고흥 항공센터서 5주간 수행

그랜드챌린지 1단계 통합실증을 수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원팀(K-UAM One Team)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그랜드챌린지 1단계 통합실증을 수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원팀(K-UAM One Team)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통합 운용성 실증을 대한항공이 성공하며 UAM의 상용화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대한항공은 현대자동차·KT·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군 항공센터에서 지난달 11일부터 5주간 수행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통합 운용성 실증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UAM의 내년 국내 상용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도심 여건에 맞는 UAM 비행체 안전성과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실증을 통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UAM 운용시스템 간 5세대이동통신(5G) 항공통신망을 활용한 UAM 통합 운용 시스템을 검증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 기간 항공기를 운용해 온 노하우를 접목시켜 자체 개발한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실증에서 정상과 비정상 상황에 대한 10가지 시나리오를 수행하며 운용시스템의 기능과 성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실증 결과를 분석해 향후 고밀도 운영환경에서도 안전하게 UAM이 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우주연구원과 UAM 통합 운용성 실증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바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그랜드챌린지를 포함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며 정부가 수립한 운용개념과 절차를 검증해 UAM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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