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글로벌화에 시너지 효과 기대"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음악 전문 채널 Mnet을 운영하는 CJ ENM과 전 세계 대중음악 산업을 선도하는 빌보드가 K팝 세계화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CJ ENM은 미국 빌보드 본사 및 빌보드 코리아와 K팝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CJ ENM은 음악 전문 채널 Mnet을 중심으로 K팝 산업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2009년 최초 아시아 음악 시상식 ‘Mnet 아시아 뮤직 어워드‘를 론칭한데 이어 2022년에는 글로벌로 확대된 K팝의 영향력을 반영해 ‘마마 어워드(MAMA AWARDS)’로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그 밖에도 엠카운트다운 뮤직 차트쇼와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발’ KCON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빌보드 코리아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의 한국 지사로 올해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 발행과 함께 한국에 공식 론칭된다.
빌보드 코리아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팝의 최신 소식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창구로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특히 빌보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K팝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발행하고 양질의 공연을 기획할 계획이다.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은 “CJ ENM의 KCON·마마 어워드 등이 아티스트와 글로벌 K팝 팬들을 연결 짓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빌보드의 지향점과 비슷하다”며 “세계 각국의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향후 양사가 보여줄 다양한 파트너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팝의 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번 한·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대중음악 산업을 견인해 왔던 CJ ENM의 사명감으로 양사가 K팝의 글로벌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