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원료로 음료병 등 식품용기 생산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와 김영민 에이치투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2024년 3월 5일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재활용 페트병(rPET)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동원그룹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와 김영민 에이치투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2024년 3월 5일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재활용 페트병(rPET)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동원그룹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나서고 있는 동원시스템즈가 사용한 페트병을 식품용기로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5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는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재활용업체 에이치투와 ‘재활용 페트병(rPET)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동원시스템즈는 협약에 따라 에이치투로부터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고품질의 재생원료(rPET chip)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를 음료병 등 각종 식품용기 생산에 활용해 자원 순환 및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 용기 제조 시 재생원료 사용을 이미 의무화하고 있는 미국, 유럽으로도 재활용 페트병을 수출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동원시스템즈는 화학적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제조 기술을 개발해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산업용 소모품 포장재에 대한 국제재생표준인증인 ‘GRS’도 획득한 바 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포장재 생산과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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