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대학서 총 60명 참여

현대모비스가 1월 15일부터 약 5주간 진행한 ‘모빌리티 SW 해커톤’ 대회에서 대학생들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분야 편의/안전 기술을 주제로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냈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1월 15일부터 약 5주간 진행한 ‘모빌리티 SW 해커톤’ 대회에서 대학생들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분야 편의/안전 기술을 주제로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냈다./사진=현대모비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현대모비스가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2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1월 15일부터 약 5주간 '모빌리티 SW 해커톤' 대회가 진행됐다.

지난해에  2회를 맞은 모빌리티 SW 해커톤 대회에는 국내 16개 대학 SW 동아리와 개발자들 60명이 총 16개 팀을 이뤄 SW 개발 실력을 겨뤘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SW 개발에 뜻이 있는 대학생들이 참여해 안전과 편의를 키워드로 한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행사를 말한다. 

현대모비스의 '모빌리티 SW 해커톤'은 1월 15일 참가팀 선발 이후 2주 간 사전 임베디드(차량용 기능과 같은 내장 시스템) SW 교육을 제공해 결과물 퀄리티를 높였다.

이어 3주 간의 팀별 개발 프로젝트를 거쳐 이달 23일 하루 동안 해커톤 본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분야에 걸쳐 각각 안전과 편의 향상을 위한 4개 주제 중 하나를 택해 임베디드 SW로 구현 가능한 모빌리티 최적화 SW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4개 주제는 ▲모빌리티 상황 판단 ▲주차 자동화 ▲운전자 건강-모빌리티 연결 ▲차량 기능-인포테인먼트 연계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강화학습 활용 속도제어를 통한 승차감 개선’ 주제를 수행해 1등을 차지한 연세대 ‘서브웨이’ 팀을 비롯해 프로젝트 성과가 우수한 5개 팀에 포상을 수여했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제 특전을 부여했다.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DB) 등록을 안내하고 누적된 인원들을 꾸준히 관리해 연속성 있는 인재 및 채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SW 해커톤 뿐 아니라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등 다양한 SW 인재 발굴 및 브랜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미래 모빌리티 맞춤형 핵심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성균관대와 함께 운영하는 계약학과 ‘현대모비스 채용연계 트랙’, CES와 연계해 미국 현지 우수 유학생 대상 초청 행사 및 면접을 진행하는 ‘GRAB(Global Recruiting And Branding)’ 프로그램 등 채용 브랜딩과 인재풀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채용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이번 모빌리티 SW 개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향후 SW 우수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이해와 호감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