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패턴 분석’으로 딱 맞는 추천 모드 설정
냉장고 신제품에 ‘신선맞춤실’ 적용
김치냉장고 신제품, 18가지 다목적 보관 기능 탑재

LG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왼쪽)와 ‘김치냉장고’가 배치된 인테리어 / 사진=LG전자
LG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왼쪽)와 ‘김치냉장고’가 배치된 인테리어 / 사진=LG전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지난해 2도어 냉장고를 UP가전 2.0으로 선보인 LG전자가 두 가지 신규 라인업을 추가했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업(UP)가전 2.0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출시된다.

UP가전 2.0은 사용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사용하는 내내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가 맞춰지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화(Servitization) 트렌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가전 사업의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제품 사용자는 냉장고를 수령하기 전 LG 씽큐(LG ThinQ) 앱에서 ‘라이프 패턴 분석’ 설문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추천 모드를 제안한다.

사용자가 설문에서 냉장실 전체 공간에 ‘신선 식재료’를 주로 보관하고 별도 공간에 보관하고 싶은 음식·음료는 ‘유제품’으로, 얼음은 대체로 많이 사용한다고 답변한다면 LG전자는 냉장실 온도를 1도, 신선맞춤실은 버터·치즈 모드, 크래프트 아이스는 6구 설정을 제안한다. 

사용자는 냉장고를 배송 받은 후 LG 씽큐 앱에서 ‘적용하기’ 버튼을 눌러 처음부터 자신에게 딱 맞게 설정된 냉장고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 냉장고 신제품은 냉장실에 새롭게 ‘신선맞춤실’이 적용됐다. 

신선맞춤실 온도는 냉장실 전체 온도와 별개로 설정 가능하다. 육류, 주류, 반려동물 식품 등을 알맞은 상태로 보관하는 데 적합하다.

'육류 소프트 프리징 모드’를 선택하면 신선맞춤실이 영하 3도 정도로 설정된다. 

해당 온도에서 육류는 살짝 얼어 일반 냉장실 선반에 보관하는 것 대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꺼낸 육류는 번거로운 해동 과정 없이 빠르게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LG 디오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은 △유제품 △주류 △사과 △잎채소 등을 포함해 18가지 다목적 보관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LG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김치냉장고의 각 칸을 야채·과일 보관이나 냉동 등 김치보관 외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점을 착안해 다양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보관하는 ‘다목적 보관 모드’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신제품의 상칸 좌·우, 중칸, 하칸까지 독립된 4개 칸을 원하는 목적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

냉장고 신제품은 이날 출시됐다. 김치냉장고도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냉장고 가격은 출하가 기준 노크온 더블 매직스페이스 470만원, 매직스페이스 435만원이고 김치냉장고는 출하가 기준 360만원이다.

신제품은 초기 구매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고 월 구독료는 계약 기간과 옵션에 따라 다양하다.

구독 이용 시 UP가전 2.0의 특징 중 하나인 다양한 업체가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도 유상으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유제품 정기배송(우유창고)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대리주부) △물품보관(미니창고 다락) △신선식품 배송(더반찬&)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 된다.

LG전자는 현재까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하이드로타워 등 총 6종의 제품을 UP가전 2.0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UP가전 2.0 라인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은 “UP가전 2.0으로 출시되는 주방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초개인화된 주방에서 즐기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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