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가방 추가 배포

오비맥주 영업 담당자들이 맥아포대로 제작한 ‘새활용 외투 보관가방’을 족발상회 방이점 점장(맨 오른쪽)에게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영업 담당자들이 맥아포대로 제작한 ‘새활용 외투 보관가방’을 족발상회 방이점 점장(맨 오른쪽)에게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오비맥주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오비맥주가 맥주 부산물에 이어 맥아포대를 활용한 순환경제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1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고깃집을 운영하는 업주들의 요청에 따라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가방을 추가 제작, 배포했다.

오비맥주는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과 함께 맥주 생산 후 버려지는 맥아포대를 업사이클링하고 고깃집을 운영하는 업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외투 보관가방을 제작, 배포한 바 있다.

서울 강남권 고깃집 소상공인 업주들로부터 외투 보관용 가방의 실용성과 제작 취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외투 보관가방을 2배 이상 제작해 수도권과 강원 지역 고깃집에 추가 배포했다.

오비맥주는 2019년 9월 하이사이클과 협업으로 외투 보관가방을 제작했다. 맥아를 담았던 포대의 잔여물 세척과 봉제 등 전문 공정을 거쳐 새활용했다.

특히 맥아포대 원단의 선별 및 분류 작업에 ‘관악시니어클럽’ 소속 노인 20여 명이 직접 참여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지원에도 기여했다.

오비맥주는 2020년부터 스타트업과 협업으로 맥주부산물 맥주박을 활용해 만든 초코볼, 크래커 등 먹거리는 물론 핸드크림, 괄사비누 등 뷰티 상품까지 출시하며 순환경제 실천에 나섰다.

지난해 9월에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전시·패션쇼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을 개최하고 맥아포대, 캔뚜껑, 폐현수막 등을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여 업사이클링 활동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친환경과 상생을 모두 실현하는 뜻깊은 프로젝트에 업주분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 덕분에 추가로 제작하게 됐다”며 “올 한 해도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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