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매체 더인포메이션 "구글, 광고 판매 부문 대규모 개편 계획"

구글. /사진=언스플래쉬
구글. /사진=언스플래쉬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AI(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조만간 수만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에 들얼갈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IT 매체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3만명에 달하는 광고 판매 부문에 대한 대규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미주 지역 대기업을 대상으로 광고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션 다우니는 최근 전체 회의에서 광고 영업팀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안에 직원들을 해고하는 방안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상당 부분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구글이 검색 엔진과 유튜브 등의 광고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 기존처럼 많은 직원이 필요없게 되자 이번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2021년 AI 기반 광고 플랫폼인 퍼포먼스 맥스(Performance Max)를 선보인 바 있다. 퍼포먼서 맥스는 올해는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기능은 광고 헤드라인과 설명, 이미지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제안해 클릭 몇 번만으로 맞춤형 광고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구글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다면 올해 1월 이후 1년 만이 된다.

구글은 2023년 1월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 전 부문에 걸쳐 전 직원의 약 6%를 해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만2000명에 달하는 수치로 구글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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