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展을 개최한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展을 개최한다./사진=현대자동차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자동차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인 박지민 큐레이터의 전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는 이날부터 내년 6월 16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열린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차세대 큐레이터를 발굴해 활동을 지원하는 현대차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수상자인 박 큐레이터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기획자다.

전시명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이란 영화감독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동명 영화 제목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 큐레이터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의 주제인 '쉘터 넥스트‘를 재해석해 물리적 거주지로서의 집을 넘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쉼터가 무엇인지 탐구했다.

사운드 아티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감독, 사진작가 등 여러 분야의 글로벌 아티스트 12개 팀이 참여해 소리와 3D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쉼터를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고정된 집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이동', 쉼터의 범위를 확대하는 '확장', 여러 대상과의 교류를 통해 형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쉼터를 소개하는 '관계', 작품을 준비하며 축적된 서적과 이미지들을 전시하는 '아카이브 라운지' 네 개 파트로 꾸며졌다.

전시가 진행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의 힘’이라는 콘셉트로 2021년 4월 개관해 매년 새로운 디자인 전시와 이와 연계된 다양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탄소 중립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거주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해비타트 원’전(展)을 개최하고, 올해 4월에는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협업해 미래 일상의 공간이 될 모빌리티를 소개하는 ‘홈 스토리즈’전(展)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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