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투어링카 대회 '2023 TCR 월드투어' 호주 배서스트 대회에서 올해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 N TCR‘(아반떼 N TCR)이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호주 배서스트의 마운틴 파노라마 모터 레이싱 서킷에서 개최된 2023 TCR 월드투어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Squadra Corse)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12일 진행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로 통과했다.

노버트 미첼리즈는 대회 기간 총 56점의 포인트를 쌓아 도합 383포인트를 획득하며 드라이버 부문 최종 3위에 오르게 됐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 역시 최종 순위 4위를 유지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소속 두 선수는 타 경쟁팀인 링크엔코 차량을 사용하는 ‘싸이언 레이싱’ 및 아우디 차량을 사용하는 ‘콤투유’ 대비 수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엘란트라 N TCR 차량의 성능을 적극 활용하며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현대자동차의 설명이다.

9번의 레이스를 거쳐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15명은 올해 말 및2024년 초에 진행되는 'TCR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된 TCR 월드투어는 지난해 마지막으로 종료된 ‘WTCR’(World Touring Car Cup)을 계승해 전 세계 다양한 TCR 지역 대회를 순회하며 치러지는 TCR 챔피언십의 글로벌 최상위 대회다.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으로 마카오 한 경기가 남아있다. 다음 경기는 이달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Guia Circuit)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지난해 WTCR 두개 부문 종합 우승에 이어 올해에도 TCR 월드 투어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시즌 잔여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달성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의 우수성과 N브랜드를 알리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