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 지순구 본부장(왼쪽)과 SK텔레콤 손영규 정보보호담당(CISO)이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근절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전국은행연합회 지순구 본부장(왼쪽)과 SK텔레콤 손영규 정보보호담당(CISO)이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근절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SK텔레콤은 사단법인 전국은행연합회와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근절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스미싱 등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는 ▲은행 사칭한 메신저 피싱 신속 차단 등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위한 협업사항 발굴 및 추진 ▲전기 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 위한 적극적 협력·대응체계 마련 ▲전국은행연합회 회원은행 전화번호 및 정상 발신 메시지 정보 공유 ▲기타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협력 과제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겼다.

SKT는 은행연합회 제공 데이터(회원은행 전화번호, 정상 발신 메시지 정보 등)를 활용, SKT가 운영 중인 AI(인공지능)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의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단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범죄 예방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회원은행 및 직원 대상으로 SKT 스팸·피싱 신고 채널(#8239)에 대한 적극적 안내 및 활성화를 통해 전기통신 금융 사기 범죄 시도의 조기 탐지 및 차단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KT는 2022년 말 스팸·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고객 및 서비스에 대한 각종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보다 안전한 통신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전담 대응 조직(사이버 위협대응팀)을 신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외 협력체계 구축한 바 있다.

SKT는 현재 신규 위협 대응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 중에 있다.

손영규 SKT 정보보호담당(CISO)은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을 예방·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수립 과정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라며 “앞으로도 당사가 운영 중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