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오른쪽 세 번째),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왼쪽 세 번째),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왼쪽 두 번째)가 11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KT&G
백복인 KT&G 사장(오른쪽 세 번째),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왼쪽 세 번째),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왼쪽 두 번째)가 11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KT&G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T&G는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과 유라시아(유럽·아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한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의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7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럽‧CIS 등 유라시아 권역의 NGP(전자담배) 및 글로벌 CC(궐련담배)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된다. 부지 규모는 약 20만㎡에 달한다.

KT&G는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카자흐스탄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KT&G는 1월 카자흐스탄 판매 및 제조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으로 생산부터 마케팅‧영업까지 직접 관리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T&G는 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이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앞서 KT&G는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니 동자바 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받는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라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T&G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