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6~8월 영업적자를 지속했지만 적자폭은 전 분기에 비해 축소됐다.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회복세를 지속했다.
마이크론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마감 직후 공개한 2023년 4회계분기(6~8월) 영업이익(GAAP 기준)이 -14억7200만달러(약 -2조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개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폭은 2분기 -23억300만달러 이후 3분기 -17억6100만달러에 이어 2개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4분기 매출은 40억1천만달러(약 5조4천억원)로 시장 전망치(39억3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작년 동기(66억4300만달러)에 비해서는 39.6% 줄어든 규모지만 직전분기(37억5200만달러)보다는 6.9%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4억3천만달러(약 1조9천억원)로 역시 적자가 지속됐지만 적자폭은 전분기(-18억9600만달러) 보다 24.6% 개선됐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31달러로 전 분기의 -1.73달러보는 양호했지만 월가 전망치 -1.15달러보다는 낮게 나왔다.
산제이 메흐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공시 보도자료에서 "2023회계연도 동안 마이크론은 공급 및 비용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2024 회계연도에는 AI(인공지능)이 데이터센터에서 엣지까지 확산됨에 따라 업계 평균 수익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D램, 낸드플래시 등이 주력이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의 예고편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