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막분리 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

현대엔지니어링-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이 ‘차세대 막분리 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19일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권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부장(앞 줄 왼쪽부터 네번째), 임채현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건설본부장(앞 줄 왼쪽부터 세 번째), 조영대 HL에코텍 본부장(앞 줄 왼쪽부터 다섯 번째) 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이 ‘차세대 막분리 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19일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권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부장(앞 줄 왼쪽부터 네번째), 임채현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건설본부장(앞 줄 왼쪽부터 세 번째), 조영대 HL에코텍 본부장(앞 줄 왼쪽부터 다섯 번째) 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엔지니어링.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CJ대한통운 건설부문, HL에코텍과 '차세대 MBR(분리막 생물-반응기) 공정'에 관한 기술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MBR 공정은 하·폐수 처리를 위한 막분리 공정 중 하나다. 생물학적 처리와 분리막을 통한 처리방식을 결합한 것이다.

3사는 전날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차세대 막분리 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보고했다.

보고회에는 권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부장과 임채현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건설본부장, 조영대 HL에코텍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지난해부터 ▲그랩 큐브(Grab-Cube) ▲총인(Total Phosphrus) 제거 강화 시스템 ▲에너지절감형 산기관 등을 개발하고 기존 MBR 공정에 적용했다.

그랩 큐브는 머리카락 및 섬유사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설비다. 기존 MBR 공정에 설치된 분리막 보호설비에서 제거되지 않은 미세 섬유사 물질이 분리막을 오염시키고, 처리수량을 감소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총인 제거 강화 시스템'은 기존 MBR 공정에 생물학적 총인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고, 인 제거용 응집제 주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에너지절감형 산기관'은 분리막 세정을 위한 설비로, 기존 MBR 공정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전력비 과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장치를 도입하면 기존보다 분리막 세정 효과가 향상되는 한편 기존보다 전력비를 15%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공정 내 주입되는 공기량도 감소해 기존 MBR 공정에서 반송수 내 용존산소 농도가 올라 인 제거 효율이 저하되는 현상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사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능 향상과 비용절감 등 개선된 차세대 MBR 공정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수질기준 강화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하·폐수처리시설 관련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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