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효성 마포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 이승현 사장(좌)와 효성 이상운 부회장(우)가 '수소 충전 인프라 및 청정수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효성 
13일 효성 마포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 이승현 사장(좌)와 효성 이상운 부회장(우)가 '수소 충전 인프라 및 청정수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효성 

[포쓰저널 = 반지수 기자] 효성은 서울에너지공사와 효성 마포본사에서 13일 '수소 충전 인프라 및 청정수소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양해각서)를 통해 ㈜효성과 서울에너지공사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를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 사업개발 및 도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앞으로 수소차와 수소 상용차들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서울’을 수소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목적 아래 성사됐다.

효성은 그룹 차원에서 그린수소(신재생에너지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된 수소) 생산부터 수소충전소까지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수소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수소 충전 인프라 및 청정수소 발전사업을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효성의 신재생 및 수소엔진 발전 분야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가면 좋겠다”고 했다.

효성그룹은 △수소 생산 및 충전 설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R&D 확대 △CO2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수소생성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포집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수소) 및 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린데기업과 함께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도 구축하고 있다.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부지에는 연산 1만 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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