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발표한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 주요 핵심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발표한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 주요 핵심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쓰저널=김동영 기자]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분야 핵심인력을 2500명 양성하는 등 글로벌 양자경제 중심국가 목표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양자과학기술·산업의 대도약을 위한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과기부는 2035년 글로벌 양자경제 중심국가가 되기 위해 △우리 기술로 양자컴퓨터를 개발·활용하고 △인터넷 강국에 이어 양자 인터넷 강국으로 나아가며 △세계 최고 수준 양자센서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국방, 첨단산업과 융합해 양자경제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을 제시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양자과학기술 수준을 최선도국 대비 85%로 높이고 산업적으로도 양자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며, 양자과학기술 공급·활용기업도 1200개까지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양자센서·양자암호 통신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2031년까지 양자컴퓨팅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해 2030년대 중반 글로벌 양자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과기부는 양자 인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 700명(2023~2027년), 2단계 1400명(2028~2031년), 3단계 2500명(2032~2035년)으로 핵심인력을 누적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전략은 1월19일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석학과의 대화 내용을 반영해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담은 역대 최초의 국가전략이라는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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