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동영 기자] SK텔레콤이 이달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해 선보인 ‘0청년요금제’가 청년세대의 요금 선택권 확대와 맞춤형 혜택 강화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KT가 6월 1일부터 25일까지 만19세~34세의 자사 5G 고객을 분석한 결과, 신규·기기변경 및 요금제 변경 시에 0청년요금제를 선택한 비중이 73%에 달했다.

0청년요금제는 청년세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5G 일반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최대 50% 더 제공하고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도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다.

또 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혜택을 강화했다.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8곳 전국 6600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커피(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1잔) 50% 할인 쿠폰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매달 각 1회씩 제공한다. 해외여행 시 로밍요금도 50% 할인한다.

0청년요금제 이용 고객은 기존 T멤버십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30대(만34세 이하) 고객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도 인기의 주요한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0청년요금제 가입 고객 중 30대(만30~34세) 비중은 약 30%로 만 25세~29세 비중(37%)에 이어 2번째로 많다.

SKT는 8월31일까지 무신사와 우티택시 할인권 및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11월까지 공유·테더링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려주는 0청년 가입 프로모션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또 청년 세대를 위한 ‘헤헤혜택 더줌’ 캠페인 일환으로 △청년 고객 T멤버심 ‘0day(영데이)’ 혜택 강화 △청년세대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불티나마켓’ 운영 △한정판 T로밍 카드 패키지(8월)·T1 친필 사인 굿즈(10월)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0 래플’ 이벤트 등도 지속할 계획이다.

SKT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청년 군 장병 고객과 LTE를 이용 중인 만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청년 혜택도 넓혔다.

8월부터 군인 고객을 대상으로 0청년요금제의 커피, 영화 할인 혜택을 월 2회로 확대해, 외부 활동이 한정돼 혜택 사용 기회가 적은 군인들도 0청년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T는 이달부터 LTE 청년 전용 요금제인 ‘0플랜’의 가입 연령도 기존 만24세에서 만34세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6월 한달간 0플랜 신규가입 고객 중 절반 가량(47%)이 만25세~34세 연령대로 나타났다.

SKT 김지형 통합마케팅 전략 담당은 “0청년요금제를 통해 청년세대의 요금 선택권과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러 고객층에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