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SK디스커버리 자회사 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개발한 당뇨병 복합제의 첫 상업용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SK디스커버리는 최창원 부회장, 안재현 SK케미칼 사장과 아스트라제네카 레옹 왕 수석 부회장,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 등 SK디스커버리 및 SK케미칼과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가 만나 당뇨병 복합제 생산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SK케미칼이 개발 및 생산한 제품에 대한 허가절차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사업망을 통해 진행된다.

한국 등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허가절차를 진행한다. 향후 공급국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2020년 당뇨병 복합제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SK케미칼에 원료의약품(API)을 공급하고,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SK케미칼은 연구개발과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보다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당뇨병 복합제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내 인터내셔널 마켓과 중국을 총괄하는 레옹 왕(Leon Wang) 수석 부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이 환자들에게 더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생산 및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혁신에 있어 핵심 국가로,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가치있는 솔루션과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