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출신 산디판 차크라보티, 카이루 유 신임대표 내정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쿠팡이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전담 자회사 씨피엘비(CPLB)이 신임 대표로 아마존 출신 2명을 내정하며 5인 대표이사 체제를 갖췄다.
현재 전체 매출 비중의 5%인 PB사업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쿠팡은 이달 산디판 차크라보티 시니어 디렉터, 카이루 유 시니어 디렉터를 각각 CPLB의 사업부·컴플라이언스 신임 대표에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CPLB의 대표는 기존 임윤택(전 태경테미컬 여수/나주 공장장), 전유원(전 GSK헬스케어 전무), 피셔피터제임스(전 LG전자 영국법인 HR(인사)담당) 등 3인 체제에서 5인 체제로 바뀐다. 미넷벨린건스톤만 초대 대표는 3월 29일자로 사임했다.
산디판 차크라보티 신임 대표는 아마존에서 상품 개발·품질 관리 총괄을 역임했다. 2018년 12월 쿠팡에 합류한 이후 PL(Private Label, 자사상표브랜드)사업부에서 상품개발을 총괄해 왔다.
카이루 유 신임 대표는 월마트와 아마존에서 조달 부문을 담당한 상품 컴플라이언스 전문가로 알려졌다.
쿠팡은 2020년 7월 쿠팡 PL사업부에서 CPLB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 설립했다.
CPLB는 현재 생활용품, 간편식, 가전, 패션 등 총 29개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CPLB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다. 매출은 1조3570억원으로 28.4% , 순이익은 618억원으로 95% 각각 늘었다.
쿠팡의 PB비중은 지난해 쿠팡 전체 매출 27조2720억원의 5%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