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SK·신한은행·이디야커피 23억원 지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왼쪽) 등이 위기청소년 지원 관련 환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왼쪽) 등이 위기청소년 지원 관련 환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가정 밖, 학교 밖 청소년으로 대표되는 위기 청소년들이 문제아라는 편견이나 사회적 인식 때문에 제대로 지원을 못 받고 있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경기 군포시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해 개최한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자립 준비 청년에 집중됐던 사회적 관심을 위기 청소년까지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이들이 태어나면 안전하게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비해야 조금이나마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고 인구문제(해결)도 이런 부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지 사각에 놓인 많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청소년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주관하는 행사다. 기업이 사회공헌 분야, 지역, 실천과제 등을 선정하고 관련 기업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두 번째로 열린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에는 SK그룹, 신한은행, 이디야커피 등이 ERT를 통해 위기 청소년 지원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소방관을 위한 지원 활동이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은 약 23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SK그룹은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5대를 지원하고 청소년 우울증, 불안장애 예방을 위한 상담 활동을 진행한다. 행복도시락 배달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자립준비청년,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 적금상품 지원, 경제 금융 교육을 후원한다. 이디야커피는 바리스타가 꿈인 청소년들의 직업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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