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1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가 장착돼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417㎞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에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 독특한 기존 코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다듬어진 우아한 형상은 코나 일렉트릭의 순수한 볼륨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동급 SUV 대비 우수한 0.27의 공력계수(Cd)와 동급 최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달성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코나 일렉트릭 전용 컬러는 외장에 메타블루 펄, 내장에 에코 패키지(다크 크레이 원톤)가 적용됐다. 에코 패키지 선택 시 메시 소재의 1열 헤드레스트를 비롯, 친환경 천연가죽·스웨이드 시트,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헤드라이닝과 플로어 매트 등이 적용됐다.

코나 일렉트릭은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의 편의 사양과 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돼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경고(SE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핵심 안전 사양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고속도로 진출입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은 4654만원이고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은 4968만원, 인스퍼레이션은 5323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은 3000만원대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은 3000만원대 중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이날부터 ‘새로운 차원의 EV 라이프’를 주제로 TV 론칭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내 유명 힙합 레이블 AOMG 소속 아티스트 그레이, 쿠기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음원 ‘룰 브레이커’를 광고 배경 음악으로 활용, 코나 일렉트릭이 지닌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는 설명이다. 공식 음원은 이달 말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과 전기차 특화 기능을 비롯해 차급을 넘어서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라며 “다양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