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임승태 후보 이어 친여 인사 잇단 이탈

[포쓰저널]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윤정식(67)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이 후보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 3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철수 현 대표 후임으로 윤 부회장을 차기 대표로 뽑으려 했으나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앞서 KT의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법무법인 화우 고문)도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윤 부회장과 임 고문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친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MBC 출신인 윤 부회장은 윤 대통령과 서울 충암고 동문 관계고 지난 총선 때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최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공모에도 응했다가 숏리스트에서 탈락했다.
임승태씨는 윤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상임경제특보를 맡아 활동했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의 후보직 사퇴가 KT의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 확정 이후 여권의 보복성 반격 움직임과 무관치 않은 것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구현모 현 대표이사와 윤경림 대표 후보 겸 현 트랜스포메이션 부분장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사건을 배당 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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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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