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8116억 16.6%↑, 순익 3595억 40.4%↑
작년 매출 26.9조, 영업익 1.7조, 순익 1.1조 '사상최대'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456억5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8116억2100만원으로 16.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595억7600만원으로 40.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완성차 수요 증가와 안정화된 해운 운임, 우호적인 환율 등이 겹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7985억1700만원으로 23.9% 늘었다. 매출액은 26조9818억8100만원으로 23.9%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928억600만원으로 52.3%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우호적인 해상운임, 환율 환경이 더해져 전사 양소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물류 부문은 국내 완성차 물류 및 비계열 물량 증가와 해외 현지 내륙운송 물량 및 부품 물동량 증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물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638억원, 18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0%, 58.4% 증가했다.
해운 부문은 완성차 선적 물량 회복세와 고시황이 지속됐으나, 벌크 단기 시황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일부 하락했다. 해운 부문 매출은 1조1577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2%, 32.0% 늘었다.
유통 부문은 해외공장 생산 증가에 따른 KD(반조립제품) 공급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으나, 금리 인상으로 인하 중고차 수요는 다소 위축됐다.
유통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901억원과 16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1%와 21.2%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올해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국제적 긴장 상황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에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