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익 3조3592억원, 전년비 119.6%↑
작년 영업익 9조8198억원, 47%↑'사상 최대'

현대차 분기 실적 추이
현대차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 9조81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매출액은 142조5275억원으로 21.2% 늘었다.

연간 순이익은 7조9836억원으로 40.2%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조3592억원으로 전년대비 119.6% 늘며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조5236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7099억원으로 143.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매출액은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SUV(스포트유틸리티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2022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한 1359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9.8%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낮아진 11.5%를 기록했다.

4분기 글로벌 판매는 103만8874대로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204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6825대가 팔렸다.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은 394만292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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