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경영진-임직원 오프라인 소통
새 슬로건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 공개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며 “전동화와 차세대 모듈 등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는 결국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략 반도체 사업 역량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17일 오전 경기 용인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에서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전환을 강조하며 그 핵심인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를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올해 사업 운용의 주요 방향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앞세웠다.
조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핵심부품 수주를 지난해 대비 10%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도심항공교통(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체질 개선을 뒷받침할 양대 축으로는 ‘수익성 기반 경영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의 새해 경영 방침으로는 ‘인재 중심, 자율적 실행, 미래 주도’ 등 3대 키워드를 언급했다.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구축,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선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공개됐다.
새 BI는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체질 개선에 발맞춰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이미지를 표현했다.
우선 시스템 솔루션과 모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각 영역의 탁월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연결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Integrated Excellence’라는 브랜드 에센스로 집약했다.
모빌리티 각 영역의 탁월한 기술력이 모여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발전시켜 모비스(MOBIS)의 ‘O’에 ‘특별하고 통합된 최고의 하나(One)’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라는 슬로건으로 극대화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CEO와 구성원이 직접 소통하는 첫 오프라인 미팅으로 기획됐다. 임직원들에게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경영진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열린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자리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