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체험형 스토어' 등 차별화 콘텐츠 공동 개발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과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과 킥더허들은 각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해 헬스케어 상품 및 서비스 판로를 확장하고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통한 마케팅 효과 제고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하반기 중으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특화 체험형 스토어를 오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체험형 스토어는 개인에게 맞는 성분 등을 파악하고 건강 관련 식품, 보조제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매장이다.
현대백화점과 협약을 맺은 킥더허들은 현직 약사인 김태양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문 약사의 상담 등을 기반으로 개발한 영양제 구독 서비스 ‘핏타민’을 비롯해 스포츠·운동 카테고리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장기적 성장전략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은 그룹 내 제조 및 플랫폼 사업 영역과 높은 시너지가 예상돼 사업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박채훈 현대백화점 미래사업부 사업부장(상무)은 “수요자 중심 시각에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헬스케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포함해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더욱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