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현대홈쇼핑이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패션 브랜드 ‘이상봉에디션’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의 올해 베스트 브랜드 10에는 강세 품목인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생활, 가전,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제품’이 약진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1/1~12/4) TV홈쇼핑 판매량을 분석, ‘2022년 베스트 브랜드’ 10개를 선정, 12일 발표했다.

이상봉에디션(1위)‧제이바이(2위)‧라씨엔토(3위)‧USPA(4위)‧고비(5위)‧DKNY골프(10위) 등 지난해와 같은 총 6개의 패션 브랜드가 톱 10에 랭크됐다.

아이바나리(6위)‧다이슨(7위)‧옥주부(8위)‧센텔리안(9위) 등 컬러마스크와 뷰티, 하이엔드 가전 상품 등도 톱10에 신규 진입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패션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프리미엄 소재의 단독 판매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며 “생활 용품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량이 일반 제품을 넘어서는 소비 트렌드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상봉에디션’은 85만개가 판매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올해에는 전통 문창살에서 영감을 받은 레이스를 가미한 ‘아트 레이스 팬츠’, 플라워 프린트와 절개 라인에 레이스를 덧댄 ‘아트 레이스 셔츠’ 등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한 신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정구호 디자이너와 현대홈쇼핑이 협업해 실크코튼 등 신규 프리미엄 소재를 꾸준히 발굴하며 고급화 전략을 펼친 ‘J BY(제이바이)’와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로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라씨엔토’는 2, 3위에 올랐다. 몽골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도 5위에 오르며 상위 대열에 합류했다.

실용성과 활동성, 스타일리시함을 모두 담아낸 패션 브랜드로 평가받는 ‘USPA’는 4위에 등극했다.

뜨거운 골프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현대홈쇼핑 단독 브랜드로 선보인 ‘DKNY골프’(10위)는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패션 외에 마스크와 뷰티, 가전 등에서도 저렴한 가격보다는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고품질의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마스크 후발주자였지만 다양한 컬러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아이바나리’가 6위, 하이엔드 가전인 ‘다이슨’이 7위를 기록했다. 피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고기능성 기초화장품 ‘센텔리안’(9위)이 약진하며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돈까스, 쪽갈비 등 스테디셀러 상품을 다수 보유한 ‘옥주부’는 3년 연속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톱10 브랜드에 랭크됐던 패션브랜드 '안나수이', 화장품 브랜드 'AHC'와 '가히', 패션 마스크 브랜드 '아에프 마스크' 등은 올해는 10위권에서 밀려났다.

곽현영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상무)은 “고객들의 구매 빅데이터와 소비 트렌드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프리미엄 상품 기획, 차별화된 단독 브랜드 개발, 패션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집중한 결과 전통 강자인 패션 강세를 이어가면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규 브랜드 성장을 대거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소비 트렌드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