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규모 1조4871억원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 사진=연합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 사진=연합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농심홀딩스는 자회사 율촌화학이 얼티엄 셀즈(Ultium Cells)와 1조4871억원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LIB)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4871억원이다.

계약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이 기간동안 율촌화학은 얼티엄 셀즈에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를 공급하게 된다.

얼티엄 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2019년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다.

이번 계약은 쇼와덴코 등 일본 업체들이 사실상 독식해온 전기차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의 첫 국산화 및 양산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율촌화학의 설명이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육성이 산업계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파우치 필름은 국책과제로 선정됐고 율촌화학이 개발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성형 파우치 관련 설계 및 기술 지원, 연구개발(R&D) 인력 파견 등을 통해 율촌화학을 지원했다.

고성형 파우치 필름은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가 20%가량 두꺼워 성형성(균열 없이 필요한 모양과 구조로 성형할 수 있는 정도) 및 안전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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