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4조2899억 3.99%↑
순이익 2581억 67.56%↓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SK텔레콤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45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1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4조2899억원을 기록, 3.9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67.56%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8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5671억원으로 3.9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785억원으로 65.01% 감소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MNO(이동통신망사업자)부터 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감소했다“고 했다.
SK텔레콤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3조1182억원, 영업이익 380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 성장했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영업이익 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매출액은 3.6% 증가한 1조330억원이다.
SK텔레콤은 상반기에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한 점을 SK브로드밴드 실적 성장의 큰 원인으로 꼽았다.
미디어 사업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 2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독 서비스는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 2600억원을 달성했다.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SK텔레콤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