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난 라마스와미 교수 분석

카난 라마스와미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썬더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사진=SK이노베이션
카난 라마스와미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썬더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사진=SK이노베이션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비전과 실행력이 명확해 궁극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전략"이라는 글로벌 석학의 평가가 나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썬더버드 경영대학원의 카난 라마스와미 교수가 “SK이노베이션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은 혁신하려는 SK의 의도가 잘 드러난 전략”이라며 “미래에 대한 명확한 모습을 완성하고 실행 계획도 타당하다”고 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는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2021년 경영화두로 고객·투자자·시장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society)를 대상으로 SK 각 회사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총체적 가치(Total Value)를 높여 나가자는 경영전략이다.  기존 사업 틀에서 벗어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이 핵심이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산업, 지속가능 경영, 기업 거버넌스 및 인수합병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석학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라마스와미 교수의 이번 SK이노베이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분석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 분석에서 라마스와미 교수는 SK이노베이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대해 ▲명확한 목적과 비전 ▲실행 계획의 타당성 ▲기업 문화 및 경영 시스템과 같은 무형의 이점 등 세 가지로 평가했다.

특히, 최태원 SK회장의 탄소감축 의지와 그린 워싱 논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예로 들면서 SK그룹은 글로벌 기후변화라는 도전 과제에 대해 뚜렷한 목적의식과 명확한 의지를 다져 온 몇 안 되는 기업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SK이노베이션이 포괄적으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구체적으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그린 앵커링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깊이 집중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긍정적인 성과를 실제로 입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이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화석연료 회사도 변화할 수 있으며, 실제 결과가 노력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점을 들어 "SK이노베이션이 동종 경쟁사들에 비해 기후변화 우려를 보다 근본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추진 중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이 최 회장의 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라마스와미 교수의 분석에 대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중요성과 의미가 글로벌 석학의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인정받은 의미도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석유화학 산업에 성공적인 변화방향을 제시해 달라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포함한 파이낸셜 스토리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신뢰가 중요한 만큼 이번 평가를 계기로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