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수당상' 수상자인 (왼쪽부터) 오생근 교수와 이성환 교수./사진=삼양그룹
'제31회 수당상' 수상자인 (왼쪽부터) 오생근 교수와 이성환 교수./사진=삼양그룹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삼양그룹은 수당재단이 '제31회 수당상' 수상자로 인문사회 부문의 오생근(75)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와 응용과학 부문의 이성환(59)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오 명예교수는 프랑스 현대 문학과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한 인문학자다. 또 문학비평가로도 활동하며 한국문학 비평 발전에도 기여했다.

수당재단은 "오 명예교수가 제자 육성과 학회 활동을 통해 외국 문학 연구의 방향성을 확장했고 불문학 연구와 한국 문학 비평의 연결작업에도 진일보한 영역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수준을 세계적으로 높인 학자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신산업 분야를 개척할 석·박사 제자 육성과 한국인공지능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AI 학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제31회 수당상 시상식은 다음 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상금 각 2억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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