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수소전기차 라인업 조정 중"
"올해 글로벌 판매 22만대 목표"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이 11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90 미디어 이벤트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이 11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90 미디어 이벤트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이 "수소연료전지 부분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첫 자율주행 레벨3 차량은 4분기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했다.

장 사장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90 발표회에서 "지금 갖고 있는 수소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스템 개발 목표 정도를 상향시켜 여기에 맞는 일정으로 전체적으로 라인업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네시스가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은 당연히 친환경이고 2025년부터 전 라인업의 세그먼트마다 하나씩 전동화 모델로 바꿔 나가고 있다"며 "순수전기차(BEV) 바탕이냐 수소전기차(FECV) 바탕이냐인데 제네시스 럭셔리 전동화의 기본 전략은 배터리 부분과 수소 부분을 같이 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 "(수소기술을) 2026년 이후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도심항공까지 모빌리티를 연장하는 부분까지 중장기로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제네시스는 수소연료전지의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며, 수소차 사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쌓인 바 있다.

장 사장은 G90 전기차 출시 계획과 관련해서는 "G90의 전동화 라인업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며 "세단으로는 초대형의 전동화는 쉬운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세그먼트에서 최고급 급으로 전동화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E-GMP 말고 별도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검토 중"이라며 "G90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은 올해 국내 4분기에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네시스 글로벌 판매 목표와 관련해서는 "작년에 연간 글로벌 판매 20만대를 돌파했고 올해는 21만5000대에서 22만대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장 사장은 "G90는 글로벌 연평균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국 시장은 물론 북미·중국·중동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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