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친환경차 판매 현대차 1만3354대 전년비 50.5%↑
기아 친환경차는 1만3143대 전년비 94% 급증
전체 차 판매는 부진..현대차 20%↓, 기아 19%↓

아이오닉5/사진=현대차
아이오닉5/사진=현대차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현대차와 기아 10월 판매량이 반도체 수급 차질로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지만 친환경차 판매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10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33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50.5% 증가했다. 9월에 비해서도 43.0% 늘었다.

하이브리드(HEV)는 6732대가 판매돼 전월 동월 대비 6.2%, 전월 대비 45.5% 각각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중에서는 그랜저가 313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랜저HE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1% 줄었으나 전월 대비 63.1% 증가했다. 

아반떼HEV 227대,  쏘나타HEV 626대, 코나HEV 264대, 투싼HEV 1135대, 싼타페HEV 1343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판매량은 56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9.8%, 전월 대비 50.5% 각각 증가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5가 3783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오닉5 판매량은 전월 대비 26.8% 증가했다. 

제네시스 G80ev는 536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297.0% 증가했다.

GV60ev 47대, 포터ev 1316대가 각각 판매됐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940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46.9%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0.1% 증가했다. 

현대차의 10월 전체 판매량은 국내 5만7813대, 해외 24만9226대 등 30만70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7% 감소했다.  9월에 비해서는 7.8%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도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기아의 10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31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94% 늘었다. 9월에 비해서는 22.8% 증가했다. 

기아의 10월 전체 판매량은 국내 3만7837대, 해외 18만35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8.9% 감소한 21만7872대를 기록했다. 9월 대비로는 2.9% 줄었다. 

하이브리드에서는 쏘렌토HEV가 291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쏘렌토HEV 판매량은 전월 동월 대비 6.8%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5.6% 증가했다. 

K8 HEV 2183대, 니로HEV 1209대, 스포티지 HEV 1563대, K5 HEV 584대 등이 판매됐다. 

전기차에서는 EV6가 276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EV6 판매량은 전월 대비 4.1% 늘었다. 니로EV 687대,  봉고EV 1242대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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