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非전기분해 방식 시스테인, 美 ‘비건 액션’ 인증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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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서영길 기자]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L-Cysteine)을 비롯한 프리미엄 조미소재 브랜드 ‘플레이버엔리치’가 미국 비영리단체 ‘비건 액션’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대체육을 비롯한 미래 식품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은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고기 본연의 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 식품과 일반 가공식품에까지 활용이 늘고 있다.

앞서 3월 CJ제일제당은 세계 최초로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을 비(非)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한 바 있다. 현재 미생물 발효공법을 기반으로 전기분해 없이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CJ제일제당은 식품소재분야 중 향료(Flavor) 시장에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특히 시스테인이 할랄(Halal) 음식에도 활용될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건 액션은 연구개발 및 모든 생산 과정에서 일체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인증을 발급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1086개 기업 1만 개 이상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가장 공신력있는 비건 인증 기관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소재는 단순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개념이 아니라 ‘건강한 재료’의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운 플레이버엔리치를 글로벌 식품소재 시장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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