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대표 지분 28% 매각 추진... 지분가치만 1299억원
인수후보는 카카오,네이버,롯데 거론

인터파크CI
인터파크CI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1세대 온라인쇼핑 업체 인터파크가 매물로 나왔다.

13일 인터파크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인터파크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가 매각자문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의 지분은 27.71%, 특수관계인까지 모두 포함하면 28.31%다.

12일 코스닥 시장 종가 기준 인터파크의 시가총액은 4587억원이다. 이 대표의 지분가치는 1271억원이다. 특수관계인까지 모두 포함하면 1299억원이다.

인터파크는 1996년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다. 현재는 공연티켓, 여행상품 판매에 특화된 인터넷 쇼핑사이트로 남아있다. 특히, 공연예매 관련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인터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1692억원으로 전년대비 7.1%감소했다.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역시 25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7935억원, 61억원의 영업손실, 62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인터파크의 실적악화와 이커머스 업계 경쟁 심화가 인터파크 경영권 매각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수 후보로는 네이버, 카카오, 롯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터파크 측은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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