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 청소년 연 360여 명, 광주센터에서 자립 준비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전경./사진=삼성전자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전경./사진=삼성전자

[포쓰저널=정환용 기자] 삼성전자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를 2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일 열린 광주센터 개소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양향자 국회의원, 광주광역시의회 김용집 의장,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성인희 사장, 삼성전자 CR담당 이인용 사장,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승 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건립된 지상 5층 규모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7개의 독립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교육과 상담을 위한 공간과 더불어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도 갖췄다.

이곳에서 연인원 360여 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운영은 광주아동복지협회가 맡는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고,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 교육도 제공한다. 취업정보, 진로상담, 인턴기회도 제공하고, 대학생의 경우 생활비, 장학금 등의 금융 지원도 연계해 준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2016년 부산과 대구, 2017년 원주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3개 센터에서 지난해까지 연인원 8494명의 청소년들이 자립을 체험하고 교육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지원금 250억 원을 추가해 2022년까지 전주, 진주, 목포, 순천, 창원 등 9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총 13개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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