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DP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에서 현대건설 안전사업지원실장 추영기 상무(가운데)가 CDP 한국위원회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2023 CDP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에서 현대건설 안전사업지원실장 추영기 상무(가운데)가 CDP 한국위원회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국내 상장 건설사 중 처음으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한 현대건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의 기후위기 대응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14일 현대건설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의 기후대응 부문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 3년 연속 등극했다고 밝혔다.

플래티넘 클럽은 '명예의 전당'에 4년 연속 오른 기업에게 수여된다. 현대건설은 CDP 명예의전당에는 6년 연속 올랐다.

CDP는 기업의 탄소경영전략,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을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세계 약 2만3000여개의 기업이 CDP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유엔(UN)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지표 가운데 하나다.

현대건설은 기후변화 대응 일환으로 2022년 10월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지난해 3분기 ‘SBTi(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도 획득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5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G-OPIS'를 수립했다.

G-OPIS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4대 추진전략(Green Operation, Green Portfolio, Green Investment, Green Spread)과 단계적인 이행 계획이 담겼다.

현대건설은 이 전략에 따라 ▲업무용 차량 무공해 차량 전환 ▲에너지 절약형 가설사무실 도입 ▲계동사옥 LED 조명 및 단열 블라인드 시공 등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 적용과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Scope 1·2의 경우 46.2%, Scope 3의 경우 16.7%를 감축하고 2045년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Scope 1·2(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기준연도는 2019년, Scope 3(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기준연도 2020년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CDP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CDP 최고 영예인 6년 연속 명예의 전당 및 3년 연속 플래티넘 클럽 등극은 2011년부터 CDP 참여를 통한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평가받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통해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