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2년 9월 21일 오후(현지 시간) 미 워싱턴 D.C.에 있는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Night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2년 9월 21일 오후(현지 시간) 미 워싱턴 D.C.에 있는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Night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SK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비방글을 작성한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직접 고소했다.

14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네티즌 ㄱ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사이버 수사를 통해 9일 ㄱ씨의 신원을 특정, 13일 ㄱ씨의 주거지가 있는 부산시내 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ㄱ씨는 회원수 약 200만명을 보유한 한 인터넷 카페에서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최 회장의 이혼과 관련된 비방글 70여 개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네티즌 한 명을 개인 자격으로 직접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인사라 회사에서 내놓을 공식 입장은 없다”고 했다.

최 회장은 2021년에도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방송했다며 한 유튜브 채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019년에도 자신과 김 대표에 대한 비방글을 쓴 네티즌 수십 명을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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