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서영길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연내 하와이 점포를 오픈하며 미국에서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법인의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가 하와이 지역 유통 업체인 BMK LLC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은 하와이 지역 멀티유닛 가맹 계약 방식으로 체결됐다. 멀티유닛은 한 지역에서 한 가맹사업자에게 복수의 매장을 열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것이다. 개인 가맹에 비해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촌치킨 하와이 1호점은 호놀룰루 키아모쿠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하와이 진출을 미국 내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디딤돌로 삼을 방침이다. 현재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법인을 통한 직영사업만 하고 있다. 하와이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미국 본토에서도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68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교촌에프앤비 현지 법인을 통해 각각 직영점 3곳, 6곳을 운영중이다. 

나머지 4개 국가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현지 사업자가 직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UAE 3개, 태국 7개, 말레이시아 36개, 인도네시아 13개 매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