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포항공과대학교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교육·연구 혁신클러스터(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2일 LH에 따르면 AI 혁신클러스터는 하남교산 신도시 내 약 3만㎡ 규모로 글로벌 멀티캠퍼스, 글로벌 R&D(연구·개발)센터, 슈퍼컴센터, AI+X(인공지능 융합) 트레이닝센터 등이 들어선다. 약 3000명의 석·박사급 AI 전문 인력도 상주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지구계획 변경 및 승인, 관련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고, 포항공과대학교는 카네기멜론대·싱가폴국립대·포스코DX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다.

LH는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하남시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LH는 내년 상반기에 하남교산 신도시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도시공사(HUIC)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입주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하남교산 신도시는 2019년 10월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올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9월 착공 및 2차 사전청약을 시행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포항공과대학교와의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와 육성, 관련기업 및 인력의 지속적인 유입을 통한 전문적인 일자리 창출 등으로 하남교산 신도시가 동남권 핵심 도시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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