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공감' 다루며 3천여명 관람
온라인 전시 오픈, 내년 제주 상설 전시

[포쓰저널] 티앤씨재단(이사장 김희영)은 아포브(APoV: Another Point of View) 전시회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11월 1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NEMO)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코로나 19로 인원을 제한하고 예약제로 운영했음에도 주최 측 추산 약 3000명의 인원이 다녀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그룹 사장단과 함께 전시회를 찾아 감상했다.

티앤씨 재단은 이달 온라인 전시(Virtual Tour)를 오픈하고 내년 제주도에 상설 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이해와 포용에 대한 메시지를 이어 간다.

재단 관계자는 "티앤씨 APoV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에 관심과 조언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선택적 공감'이 아닌 '이해와 포용의 공감'을 나누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비뚤어진 공감이 가진 폐단, 이해와 포용에 대한 메시지를 더욱 폭넓게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편견과 혐오의 인류사를 오감 시뮬레이션으로 경험하는 전시다.강애란·권용주·성립·이용백·최수진·쿠와쿠보료타 등 국내외 유명작가 6명과 함께 설치미술, 드로잉,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작품들로 혐오의 심각성을 긴장감있게 전달했다.

티앤씨재단은 교육 불평등 해소와 공감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교육·복지·학술연구 분야 공익 사업을 운영하는 재단법인이다. 공감 프로젝트 아포브 브랜드로 컨퍼런스와 전시, 출판, 공연 등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며 공감과 포용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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