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 "2027년까지 마늘 농작업 단계별 기계화율 78% 목표"

밭농사용 농기계 /연합
밭농사용 농기계 /연합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밭농사 기계화율 제고를 목표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농림축산식품부가 밭농업 기계 개발 현황 파악을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섰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7일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를 방문해 청년 연구자, 농기계 업체, 생산자 단체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는 2027년까지 마늘 농작업 단계별 기계화율 78%를 목표로 주산단지별 맞춤형 기계화표준재배실증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센터는 향후 전체 마늘 농가(국내 마늘 재배면적 22천ha 기준)에 확산 적용 시 연간 총 1329억원 생산비 절감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벼농사 기계화율은 완성단계인 99%인 반면 밭농업은 농작업이 복잡하고 소규모 다작목인 특성이 있어 63.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림부는 농작업 시 인력소요가 많은 주요 밭작물에 대한 농기계 성능개선 및 기계화 표준모델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학·관·연과 농업인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 현장 농업인과 소통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권재한 실장은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현장에 적합한 농기계 개발뿐만 아니라, 농업인, 유통업자의 인식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연구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연구성과가 현장에 보급되고, 농업인 소득향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밭농업기계화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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