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자재등면세규정 개정안 29일 시행

농림축산식품부 현판과 건물 / 사진=연합
농림축산식품부 현판과 건물 / 사진=연합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부가가치세를 사후 환급받을 수 있는 농기자재 품목에 스마트팜 센서 등이 추가된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업인이 스마트팜 센서류·구동기류·복합환경제어기, 농업용 양액기, 농업용 관비기, 다겹보온커튼를 구매할 경우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영농기자재등면세규정 개정안이 29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부가세 사후환급 품목이 7종 추가되고 축산 기자재(1종)와 면세유에 대한 영세율 적용 기준이 합리화된다.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조합·중앙회가 농작업 대행이나 농업인 임대용으로 구매하는 농업용 기자재에 대해 기존에는 농업용 무인항공기만 부가가치세 사후 환급을 받았으나 농산물 건조기, 농산물 선별기 및 정선기도 사후환급 대상에 포함되며 농업인의 영농비용 부담이 완화되도록 지원된다.

농업인이 영세율로 구매하는 축산 기자재 중 ‘임신진단기’ 외에 ‘가축 생체정보수집기’도 추가돼 범위가 확대됐다.

농업용 난방·건조용 등의 기계에 대한 시간계측기 부착 예외 적용을 받고 있는 면세유 종류 중 기존 등유·엘피지(LPG)에서 ‘중유’도 추가돼 농업인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개정 사항은 농업 현장의 여건과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영농비용 경감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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