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 협력위원회 개최
양국 간 스마트농업 정책 교류‧공동 실증연구 방안 등 논의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왼쪽)과 마수드 자랄라 알마리 자치행정부 식량안보국 국장이 2024년 2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농림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왼쪽)과 마수드 자랄라 알마리 자치행정부 식량안보국 국장이 2024년 2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농림부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한국과 카타르가 스마트팜 협력에 본격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제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카타르 타밈 국왕 임석하에 개정‧체결된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에 근거해 운영되는 국장급 실무위원회다.

양국 스마트농업 정책 부처 간의 스마트농업 분야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양국의 스마트농업 정책 추진방향을 공유 △스마트농업 분야 공동 기술 실증 등 연구 협력 방안 △한국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 소개 및 카타르 내 혁신밸리 구축을 위한 투자 제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측 대표단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이 위원회 수석 대표를, 카타르측은 자치행정부 마수드 자랄라 알마리 식량안보국 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농림부는 지난해 7월 ‘스마트농업법’을 제정하는 등 국내 스마트농업 육성․지원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중동 등 수출 유망국에 시범온실을 조성하고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을 확대 지정 하는 등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국가식량안보 전략을 수립하고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다음 단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해 혁신밸리 모델과 스마트팜 수출 기업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와 AI(인공지능) 산업 발전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국제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국내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K스마트농업 기술이 중동 등 수출 유망국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기업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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