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조리 로봇 가맹점 4곳에 도입..튀김 작업 수행
가평 내 드론 배달 시험 성공..건대점 로봇 배달 도입

 

경기도 남양주시 교촌치킨 다산신도시1호점에 도입된 협동 조리 로봇이 튀김 및 성형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교촌에프앤비
경기도 남양주시 교촌치킨 다산신도시1호점에 도입된 협동 조리 로봇이 튀김 및 성형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교촌에프앤비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사업 전반의 정보기술(IT)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동 조리 로봇을 도입에 조리 방식에 혁신하고 배송에는 드론을 적극 활용하는 등 4차산업혁명 기기 도입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교촌치킨 전용 협동 조리로봇 도입..튀김 과정 수행

30일 교촌치킨에 따르면  2021년 10월 로봇 제조 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치킨 조리 로봇을 개발해왔다.

약 1년 간의 개발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진행, 두달 만에 가맹점에 도입했다.

협동 조리 로봇은 교촌치킨 전용으로 개발돼 교촌치킨 특유의 튀김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동 조리 로봇은 가맹점 내부 동선, 다양한 조리 상황 등 각 매장에 맞게 맞춤형으로 움직임 조정이 가능하다. 원격 접속 기능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협동 조리 로봇이 도입된 가맹점은 교촌치킨 다산신도시1호점(경기 남양주), 상일점(서울 강동구), 한양대점(서울 성동구), 면목점(서울 중랑구) 등 4곳이다.

교촌은 협동 조리 로봇 실 사용에 따른 생산성과 경제성, 가맹점 만족도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향후 도입 가맹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촌치킨을 배달하는 드론./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배달하는 드론./교촌에프앤비

◆ 치킨도 드론·로봇으로 배송

교촌은 로봇과 드론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치킨 배달 방식에 있어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교촌은 파블로항공과 경기도 가평 내에서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치킨 드론 배달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전에 설정한 경로로 7㎞ 비가시권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드론 배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8월에는 파블로항공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배송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교촌은 9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로봇 배달 시범 서비스에도 나섰다.

10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 운영은 교촌치킨 건대점과 건국대학교 간 배달에 적용된다. 학교 내 배달 주문을 로봇으로 배송하는 형태다.

서비스에 사용되는 로봇은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 ‘뉴비’다. 

주문은 로봇 배송 전문 B2C(기업·고객 간 거래) 주문시스템인 ‘뉴비오더’를 통해 가능하다.  카카오톡 채널 ‘뉴비오더 건국대캠퍼스’에 접속해 건국대 캠퍼스 내 지정된 위치로 배달 주문을 하면 된다.

주문을 받은 뉴비는 교촌치킨 건대점을 찾아 주문받은 치킨을 싣고  주문 시 지정한 위치로 배송한다. 

교촌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상용화 이전 자율주행 배송 로봇의 가맹점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상용화 될 경우 인건비 절감, 배달 인력난 해소 등 매장의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교촌의 설명이다.

 건국대학교내에서교촌치킨을 배달하는 배달로봇 '뉴비'./교촌에프엔비
 건국대학교내에서교촌치킨을 배달하는 배달로봇 '뉴비'./교촌에프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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