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수집형·액션 RPG, FPS 등 장르 다양
엔씨, 콘솔..넥슨·넷마블, 전략시뮬레이션 등 새 장르 도전

국내 10대 게임사 하반기 출시 예정 신작./자료=각 사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게임 업계가 하반기 신작들을 대거 쏟아내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매출기준 상위 10개 게임 업체들이 하반기 국내에서 약 20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비롯해 액션 RPG, 수집형 RPG, FPS(1인칭 슈팅게임), 전략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선보인다. 모바일은 물론 PC, 콘솔 등 플랫폼도 확장한다.

특히 업체들은 앞서 흥행한 원작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대형 신작으로 핵심 IP 강화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서비스 지역도 다양화한다. 

 

넥슨은 25일 모바일 MMORPG '히트2'를 선보이며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히트2는 개발 전문 통합법인 넥슨게임즈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작품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의 규칙을 만든다는 점에서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다.

넥슨은 출시 전부터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방식을 통해 '히트2'에 대한 초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PC·콘솔 MMORPG 프로젝트 'TL(쓰론앤리버티)'을 연내 출시한다.

TL은 방대한 세계관, 역동적인 그래픽, 날씨에 달라지는 스킬과 공격의 위력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주력 시리즈였던 리니지의 장점을 계승·발전하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TL을 필두로 내년까지 다수의 신작을 출시한다.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지역도 다양화한다. 

 

 

넷마블은 지난 달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야심작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한데 이어 3분기에 7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4종의 P2E(돈버는게임)게임을 제외한 3종의 신작을 국내에 내놓는다.

서로 다른 장르의 신작인 '그랜드크로스W'(전략시뮬레이션), '하이프스쿼드'(TPS배틀로얄), '오버프라임'(TPS MOBA)은 국내 유저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이끌어 낼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국내외 모두 출시되는 오버프라임은 3인칭(TPS) MOBA(진지점령) 게임이라는 생소한 장르임에도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성을 앞세워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나인아크가 개발한 수집형RPG '에버소울'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한 서바이벌 FPS '디스테라' △엑스엘게임즈의 신작(MMORPG) 등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보라의 △버디샷(BIRDIE SHOT : Enjoy & Earn)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3월 출시된 대작 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6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돌풍에 2분기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의 글로벌 출시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주력 IP(지적재산권)인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대작 MMORPG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을 이달 16일 내놓는다.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은 단순히 보는 게임이 아닌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재미를 느낄수 있는 게임으로 액션성을 강조했다. 매력적인 소환수를 수집하는 요소 또한 차별점이다. 

컴투스 홀딩스는 하반기 △수집형 RPG '안녕엘라' △수집형RPG '알케미스트' △MMORPG '월드오브제노니아' 등 3종의 신작을 출시한다. 

3분기 출시 예정인 '안녕엘라'는 영웅 고유의 스킬을 조합해 만드는 '체인 스킬 시스템'을 통한 전략적인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네오위즈는 하반기 비쥬얼 노블 RPG '브라운더스트 스토리'와 SRPG(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 '라스트오브나이츠' 등 2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의 기존IP(지적재산권) 활용해 만드는 스핀오프 작품들로 원작의 감성을 이어받았지만, 새로운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웹젠은 5개의 신작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웹젠 측은 “기본적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MMORPG, 캐쥬얼, 방치형 수집 RPG 등 다양한 작품을 개발중이다. 다만, 이 중 몇 개가 연내에 출시될수 있을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하반기에는 국내에 신작을 내놓지 않고, 기존 작품인 '미르M'에 P2E(돈버는게임)기능을 추가해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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