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협약…2024년 완공 예정
3월 전북, 4월 경남, 5월 충북 발표
올해 물류센터 구축 1.2조원 투입
[포쓰저널=조혜승 기자]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 이후 3월부터 매월 한 곳씩 대규모 물류센터를 지으면서 올해 물류 투자를 짓는 데 투자한 돈이 1조원을 넘어섰다.
쿠팡은 부산광역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 강서구에 총 2200억원을 투자해 17만㎡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물류센터 투자 협약은 3월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4월 경상남도, 5월 충청북도에 이어 네 번째 국내 투자 계획이다.
쿠팡 측은 그동안 발표한 누적 투자금액이 1조 2000억 원 이상이며 직접 고용 인원만 950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들 물류 센터의 연면적을 합치면 70만㎡를 넘는다.
쿠팡 측은 부산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3000명 이상의 직접고용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지난해 국내 민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국민연금 가입자수 기준)를 창출했다”며 “연령대와 성별에 따른 고용 격차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물류센터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쿠팡은 부산 물류센터를 상품 관리, 배송 동선 최적화 등 유통산업에 정보통신기술(IT)을 융복합한 혁신 기술들을 망라한 첨단물류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쿠팡 측은 "부산 물류센터는 수출입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진출 시 중요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쿠팡 부산 물류센터(FC) 건립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박대준 대표는 “부산에 건립될 물류센터는 신항만과 인접해 입지적인 강점이 뛰어나 쿠팡의 해외진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부산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들의 사업 지원을 확대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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