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금탑산업훈장에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신영환 대덕전자 대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4년 3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4년 3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경제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 지역경제 살리기 등을 꼭 풀어야할 난제로 꼽으며 정부와 기업의 ’팀플레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저출산 극복, 지역결제 살리기, 잠재성장률 제고, 전략 산업 육성 등 네 가지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꼭 풀어야하는 문제들이지만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하기 힘든 복잡한 문제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기업이나 정부가 혼자 힘으로 해결책을 찾기는 어렵다. 국가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미래의 그림을 함께 그려나가는 팀플레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기업이 맘껏 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판을 깔아주고 기업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활동으로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같은 팀플레이가 모여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쌓이면 어려운 문제라도 해결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행사에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시상했다.

올해 상공의 날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과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가 수상했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 ‘갤럭시’를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2011년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데 기여했다. 2022년 말 삼성전자 최초 여성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여성 리더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했다.

신 대표는 2020년 5월 대덕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해 인공지능(AI), 5세대(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해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 개발 등 업계를 선도했다.

메모리 시장에서 DDR4에서 DDR5로의 수요 변화를 일찍이 예측하고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 개발해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세계시장 석권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비롯해 약 12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