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채널 '스페이스X'의 '스타십 두번째 시험비행(Starship Second Flight Test)' 영상. /스페이스X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미국의 유인 달탐사선으로 채택된 스페이스엑스(X)의 우주선 '스타십'이 3번째 시험 비행을 14일(현지시간) 시도한다.

스페이스X는 1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스타십의 3번째 비행 테스트가 14일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110분간 진행되는 테스트의 발사 예정 시간대는 미 중부시간 기준 오전 7시(한국시간 14일 오후 9시)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발사 시점을 기준으로 약 30분 전부터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시험비행 과정을 생중계한다. 다만 일정은 유동적이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스페이스X의 이번 스타십 시험비행을 이날 허가했다.

스페이스X는 6일 스타십의 3번째 시험비행 준비를 마치고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사 역시 이전처럼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이뤄진다.

스타십은 승무원과 화물을 지구로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완전 재사용 가능한 운송 로켓이다.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 우주선이 아래 위로 연결돼 있다.

1·2단부를 합친 전체 높이는 121m, 직경 9m, 적하능력 100~150t(톤)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026년으로 예정된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Ⅲ’에서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선으로 스타십을 선택했다.

스타십은 앞선 2번의 시도에서는 우주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다.

스타십 3번째 발사는 17가지 결함이 수정됐다. 슈퍼 헤비에서 7가지, 스타십에서 10개 설계가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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