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채널 '스페이스X'의 '스타십 두번째 시험비행(Starship Second Flight Test)' 영상. /스페이스X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미국의 유인 달탐사선으로 채택된 스페이스엑스(X)의 우주선 '스타십'이 세번째 시험 비행에 나선다.

스페이스X는 6일(미국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4일 스타십 시험 비행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승무원과 화물을 지구로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완전 재사용 가능한 운송 로켓이다.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 우주선이 아래 위로 연결돼 있다.

1·2단부를 합친 전체 높이는 121m, 직경 9m, 적하능력 100~150t(톤)이다.

스페이스X는 3월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근처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연료 공급 테스트를 완료했다.

해당 테스트에서 약 454㎏의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가 주입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026년으로 예정된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Ⅲ’에서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선으로 스타십을 선택했다.

 스타십은 앞선 두번의 시도에서는 우주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해 4월 첫 비행 당시 스타십은 1단 부스터에서 분리되지 못해 발사 4분도 안돼 스페이스X는 결국 로켓을 폭발시켰다.

지난해 11월 두번째 발사에서 스타십은 발사 약 2분 40초만에 2단 분리에 성공했으나 발사 후 8분 관제탑과 우주선의 통신이 끊기면서 폭파됐다.

스타십 3번째 발사는 17가지 결함이 수정됐다.

슈퍼 헤비에서 7가지, 스타십에서 10개 설계가 수정됐다.

발사는 온라인 생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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