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기 주총서 공식 취임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NH투자증권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NH투자증권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임으로 윤병운(57) NH투자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

NH투자증권은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윤 부사장을 단독 대표이사사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에서 주주총회 안건 상정여부가 결정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의 정기 주주총회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윤 부사장은 NH투자증권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제너널 인더스트리 팀장, 인더스트리 본부장, IB1사업부 대표 등을 지낸 정통 증권맨이다.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한 유 부사장은 정영채 현 사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NH투자증권을 IB 강자로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앞서 임추위는 5일 차기 사장 후보에 윤 부사장을 포함해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인을 숏리스트로 확정한 바 있다. 

NH증권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는 차기 대표에  '농협맨'  유찬형 전 부회장을 추천했지만 증권업 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이 7일 농협금융지주와 NH증권을 비롯한 계열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것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정영채 대표이사는 4일 주총 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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